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 (문단 편집) == 배려 없는 조치들 == 피해자는 병원에서부터 오랫동안 방치되었다. 영산포병원에서 아이의 수술을 진행하지 못한다고 하여 나주병원으로 옮겼는데 [[전남]]·[[목포]] [[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 일하는 한 여성이 찾아와서 무작정 ‘어머니, 빨리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옮기세요’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여기서 수술이 가능한데 왜 옮겨야 하느냐’고 따졌다. 아이가 많이 아파하니까 나주에서 수술하는 게 옳다고 했다. 하지만 그 여자는 계속 전남대병원으로 옮기자고 재촉했다. 담당 [[산부인과]] 의사까지 ‘저쪽에서 자꾸 전남대병원으로 옮기기를 원한다’며 곤혹스러워했을 정도였다. 어처구니가 없던 어머니는 ‘선생님, 제가 동의서를 썼잖아요. 수술 가능하다면서요. 아이부터 고쳐야죠’라고 큰소리를 쳤다. 피해자는 아파 죽어가는데 명색이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에 있다는 사람이 아이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 실랑이로 인해 시간은 지체되었고 결국 피해자는 '''부상을 입은 채 4시간 이상 방치됐으며''' 나주에서 수술이 이루어졌다. 피해자와 그 가족의 의견은 모든 결정에서 배제된 채 시청이나 구청 담당자, 구호단체 직원,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관계자가 모든 걸 결정했다. 피해자의 어머니가 '이 사람들이 날 무시하는구나', '난 그냥 업무의 대상이자 골칫덩어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 정도였다. 결국 뜻 있는 시민단체의 관계자가 도왔다. 아동 성범죄 추방을 위한 시민 모임인 ‘발자국’의 한 활동가 한 명이 피해자 어머니의 전담자가 되어 직접 그들을 만나 피해자 부모를 대신해서 “왜 엄마의 의견은 귀담아 듣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구호단체에 피해 아이를 위한 시민들이 모은 1억원 남짓한 후원금이 모인 것까지는 좋았는데 후원금 약정서가 문제였다. >단, 을은 갑이 제공한 물품 중 구입가 10만원 이상의 물품에 한해 무상임대 표시를 부착하고 이를 임의로 훼손시키지 아니하며, 물품을 임의로 처분하지 않는다. 이런 문구가 들어갔고 구호단체에서는 '과도한 복지 의존성을 경계한다'며 약정서에 '아버지의 노동'을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 또 다른 성금 지급 관련 서류에는 '[[도덕적 해이]]를 경계한다', '자립 의지를 전제로 지원한다'는 문구가 적혔다.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38033|우리 모두 은진(가명)이네 가족을 짓밟았다-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 그 이후]] 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선 복지 의존성이니 하는 것보다 일단은 회복이 우선이었다. 모든 지원은 피해자의 자립을 기반으로 해야 하지만 피해자 가족이 입은 2차 피해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는데 일단 일부터 하라니… 정신 상태를 회복하고 먹고 사는 게 우선 아닌가? 애초에 일을 하고 싶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충격을 크게 받아서 의욕이고 뭐고 생길 리가 없는데 노동을 강요한다는 것부터가 양심은 있는지조차 의문이 들기까지 한다. 그리고 물론 자기가 받은 돈을 나쁜 곳에 쓰지 않는다든가 해야 할 정도는 있어야 하겠지만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할 몫이고''' 굳이 더 이상 자기가 그 돈 쓸 것도 아니면서 누구한테 돈을 가지고 간섭하는 것도 문제가 명백하다. 그냥 돈 주기 싫은데 보상은 해야 해서 생억지를 부리는 악의가 있는 게 아닌가 싶기까지 할 정도였다.[* 쉽게 말해 [[PC방]]에서 장시간 게임하는 사람한테 '지금 일해야지 왜 게임하고 있느냐'고 트집잡으면서 간섭한다고 해보자. 해당 사람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아주 안 좋게 볼 것이다. 피해자 부모는 [[도박]]을 한다든가 방탕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부적절한 태도였다.] 이 모든 것은 후술할 언론 보도로 인한 '낙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피해자 어머니를 '''‘아동 방치 부모’로 몰았던 것에서 시작된다.''' 사건이 터지기 2달 전 집안의 형편이 기울어지자 어머니는 빈곤가정지원단체 드림스타트를 찾아가 ‘우리 애들이 굶어 죽겠으니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이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시청, 동사무소 사람들이 줄줄이 찾아왔지만 별다른 도움이 안 됐다. 그래서 시청에 ‘월세방을 얻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고 묻자 ‘[[임대주택]]에 들어가려면 3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인천]]으로 가 2달 동안 지인이 운영하던 [[족발]]집에서 일하면서 자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다가 일이 바빠서 몇 번 정도 전화를 안 받은 걸 가지고 어머니를 ‘방치엄마’로 등록하고 8월에 큰 사건이 터지자 초록우산이 '안 그래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나쁜 엄마’로 몰아갔던 것이다. 결국 이것 때문에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받으려면 수십 장의 계약서를 써야 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계약서에는 항상 조건이 붙었다. 당연히 어머니는 억울해 미치는 심정이었다. 2014년이 되어서야 초록우산은 모든 것을 취소하고 뒤늦게 사과했다. 그런데 정말 시궁창스러운 사실은 후술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이곳이 그나마 나았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한 이들이었으니까 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